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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라켓(GK그립) 사용후기
bluejays (joungwonc) 조회수:3924 추천수:12 58.123.14.95
2017-10-31 11:43:00

봉황라켓에 대한 저 나름의 느낌을 담백히 적어보고자 합니다..하지만, 분명히 다른 이견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우선 고집통 997네추럴 글루사용기 응모 이벤트를 통해 봉황라켓을 품을 수 있었고, 이 행복한 영광을 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너무나 강한 느낌을 받았고, 이를 계속 간직만 하고 있을 수 없어 서둘러 사용후기를 작성해보았습니다.
그립은 오랫동안 사용하던 FL그립에서 GK그립에 이끌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봉황, 86g,GK그립


먼저 사용할 러버는, 저의 주력라켓 중 하나인 “실라 보르카 ZLC 이너포스”에 사용하던 “카리스H(전면) + 카리스M(후면)” 으로 선정하였고, 비교대상 역시 보르카 ZLC입니다.

* 보르카 ZLC 이너포스(7겹, 2 림바+2 ZLC....)는 강한 반발력과 묵직한 파워 및 무난한 융통성으로 조합이 이루어지는 러버들의 성능을 배가 시켜주는 좋은 라켓입니다.

** 카리스H/M 러버는 탑시트가 얇게 설계된 러버로 “중국러버처럼 전진에서 사용하기 편한 러버이며, 중진에서도 파워가 나온다, M은 미디엄, H는 하드스폰지의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탁구닷컴의 소개글 중..인용함. 
 

 

 

저의 봉황 사용기는 GK그립 사용에 대한 느낌을 우선으로 하고, 부가적으로 봉황라켓의 성능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고집통의 가장 큰 장점은 수제브랜드의 최대장점인 유저의 기호에 따른 주문형이라는 것이며, 이것 중 마음에 드는 여러 형태의 그립을 주문, 사용 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GK그립에 도전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쉐이크로 전향한지 오래되었지만 늘 따라다니는 고민이.. 포핸드 스트로크에서는 펜홀드 사용시, 쉐이크 대비 훨씬 나은 퍼포먼스가 나오기에, 늘 펜홀드와 중펜을 기웃거리고 있었는데...GK그립을 통해 이에 대한 고민을 어느 정도 해 소 될 것으로 생각했고....예상은 어느 정도 적중한 것 같습니다.

나름 적응을 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너무 재미 있습니다.

그림에서 GK그립을 보시듯이 라켓면이 일반그립 대비 아래로 위치되어 있어, 펜홀드및 중펜의 포핸드 주법과 유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완전한 적응이 안되었지만, 포핸드 스트로크시 자연스럽게 두껍게 맞출 수 있고, 강한 파워드라이브와 대상 숏드라이브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물론 쉐이크 형태이기에 손목사용은 자유롭지 못하여 대상플레이는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연속드라이브시 무난하게 플레이가 됩니다.
또 하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강력한 백드라이브가 구사됩니다. 중펜 사용시의 이면드라이브와 유사한 각도의 백드라이브가 나옵니다..
이것만으로도 펜홀드와 중펜을 기웃거렸던 소모적인 시간과 상념을 날려버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제 나머지는 GK그립을 적응하면서 플릭등 대상플레이시 손목사용에 대한 연습입니다.
그리고 또하나 어려움은 데드존(오른쪽 겨드랑이와 가슴부분~이 영역으로 오는 볼이 처리하기 어려워 제가 그렇게 부릅니다)이 약간 더 넓어져 이에 대한 해결이 숙제입니다.

봉황라켓과 카리스러버의 만남 with GK그립...
- 포핸드롱 및 드라이브를 통해 라켓의 기본적인 특성을 이해해봅니다.
포핸드롱시 전혀 낯설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끌림과 반발력이 무난한 러버와의 조합으로 큰 힘들이지 않고 랠리가 되고, 전반적인 퍼포먼스가 무난합니다.

그립의 특성상 자꾸 회전이 걸려 일부 조정이 필요합니다.
이전 보르카 ZLC 라켓대비 편안함과 부드러움이 돋보이나, 반발력은 보르카 ZLC가 우위에 있습니다.

- 블록에서는 융통성이 압권이네요.
직선으로의 강한 볼이던, 파워드라이브, 루프드라이브등 쉽게 반구시킬 수 있고, 회전에 따라 코스빼기에서 예리한 각이 나옵니다. GK그립사용으로 장점이 배가 되는 것 같습니다.
- 맞드라이브를 해봅니다.
기본적으로 어떠한 라켓보다 드라이브가 편안하게 잘 걸리고, 강한 회전의 드라이브가 가능합니다.

라켓각을 닫고 끌고 가는 강한 드라이브 시 공의 커브각이 크지도 않은데, 상대편 테이블에 맞고 뚝 떨어집니다. 이것은 러버와의 조합에서 나오는 최상의 퍼포먼스로 생각됩니다.

(이전 제가 “코르벨 ALC”에 중국러버를 한동안 사용하면서 임팩트가 아주 좋았을 때 가끔 경험했던 기분 좋은 카운트 드라이브 입니다)

이는 GK그립의 강점이 가미 되었을 수 있겠는데, 반대로 라켓각 때문인지 카운트 스매쉬에서는 보르카 ZLC 대비 파워가 덜 나오네요. 
 

지금까지 짧은 시간이지만 봉황라켓 사용을 통해 느껴지는 손의 감각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첫느낌을 정리하면 부드럽고 편안함이 있는 전반적으로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 훌륭한 라켓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계속해서 주력라켓으로 쓰면서 이에 적응을 시도 할 것입니다.

     

단지, GK그립에 대해서만 정리, 개인적인 평가를 해보면;

- 본 GK그립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누어 질 것으로 보이나, 드라이브 파워를 증대하고자 하시는 분께 꼭 권장하고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드라이브각이 나오며, 특히 저는 백드라이브가 강력해졌습니다.

-  또한 저와 같이 포핸드 스트로크에서의 일부 불만으로 펜홀드 및 중펜을 기웃거리는 분께도 또 하나의 솔루션으로 좋을 듯합니다.

포핸드 스트로크가 좋아졌고, 연속드라이브에서 실수가 거의 없습니다..       

-  그러나 분명히 그립의 차이에 따른 적응을 해야 하는 어려운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체인으로서 또 하나의 도전은 즐겁습니다.    

 

** 아래의 내용은 시차를 달리하여, 실전을 통해 라켓에 적응해 가는 단계에서의 개인적인 문제점을 업데이트한 내용입니다..

  • GK그립은 드라이브, 블록등 여러 관점에서 강점이 있으나 손잡이의 형태에 따른 손목각도가 고정되게 되는데...실전 경기중 빠르게 리턴되는 볼의 방향, 회전에 따른 대처가 늦어, 오버미스 또는 네트행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오른쪽 겨드랑이 및 가슴부근으로 반구되는 볼은 몸이나 손목을, 입사하는 각도에 맞게 빠르게 조정하지 않으면 어이없는 실점으로 이어집니다(이부문은 쉐이크의 전형적인 어려움이나, GK그립은 그 범위가 더 넓고...그 이외의 자세에서도 종종 어려움이 발생되었습니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적응을 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전반적인 드라이브의 퍼포먼스가 향상된 반면, 실전에서의 적응을 통한 웅통성 확보가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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